음식점 이야기. - 홍대 우리수산편
지난 주에 있었던 일이다.
저녁 9시쯤(?) 홍대에 저녁을 먹을 일이 있어서 음식점을 찾다가, 전에 지나가다가 본 횟집이 싸고 사람도 많아 보이기에 가보자 라는 생각에 우리수산이라는 곳에 들렀다. -위치는 걷고 싶은 거리에서 신촌 방향으로 쭉 고깃집 거리로 가다보면 나온다. 상하이 객잔 맞은편.
역시나 밖에 사람이 많다. 안에 자리가 있나 싶어서 들어가보았다. 자리가 있다. 원래 6인석 자리인데 2+4인으로 나뉘는 자리다. 아주머니가 앉으랜다. 2인석에 앉으면 안되냐는 아주머니 말씀에, 너무 좁은거 같아서 싫다고 했더니 그럼 그냥 앉으랜다. (어차피 회를 먹을거고 그럼 회에다 야채 이것저것 시키면 2인석으로는 무리다. 중국집으로 보면 짜장면 2개 놓고 중간에 단무지 놓으면 탕수육은 놓을자리 없는 크기랄까) 앉아서 뭐 먹을지 고민하는 사이에 젊은 아주머니가 온다. 2인석으로 가란다. 조금 발끈해서 그럼 나가겠다고 하니깐 그냥 앉으랜다. 조금 열받긴 했지만, 참고 앉았다. 회를 시키고 사이다를 시키고, 메인이 나오기전에 콩나물국과 채소가 나온다.
그때. 젊은 남자가 온다. 2인석으로 가란다. 지금 그 말이 세번째라고 했더니, 뒤에 4명이 있으니 가란다. 못가겠다고 했더니 왜요? 라고 물어본다. 도저히 먹을 기분이 안되어서 가겠다고 했더니 이번에도 그냥 앉으랜다. 이번에는 나도 안되겠다 싶어서 도저히 먹을 기분도 아니고 지금 시킨지 얼마 안되었으니 걍 취소해달라 그러고 나왔다.
얼마나 돈을 더 벌고 싶은지는 모르겠지만, 손님을 왕처럼 해달라는 말도 아니다. 손님을 손님처럼 취급은 해줬으면 한다. 2명이라서 거기에 앉히고 싶으면 미리 말하던가..
나이든 아주머니께서는 그나마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만 나머지 둘은 별말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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폽 said,
May 28, 2006 @ 11:56 pm
홍대에서 회 먹을만한 곳이 없다보니 서비스가 더 엉망인 듯.